선배는 학자의 자질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다.
수업과 연구 그 자체를 너무 재미있어 하는 것.
지식과 지식에 대한 활동 자체를 보상으로 여기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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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죽으면 이 세상에서 만났던
영혼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인대.
모여서 이 세상에서 겪은 일들을 서로
얘기하면서 웃고 떠드는데 말이야.

거기서 제일 재밌는 농담이 뭔지 알아?
인생은 심각하고 진지하다, 이 얘길하면
모든 영혼들이 배를 잡고 뒹군다는 거야.

왜냐, 삶은 하나의 놀이라는 거지.
지구라는 별에 잠시 소풍을 온건데도 매순간
그걸 잊고 지금 이게 아니면 죽을 것처럼
난리를 치면서 심각하게 살아온거야.
그렇게 살았던 자기들의 모습을 생각해보니까
너무 우습다 이거겠지. 그렇지. 정말 웃기겠지?

(드라마 카이스트 4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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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현실사회에는 수많은 벽이 있음.
성적증명서와 졸업증명서도 그 벽들중에 하나임.
이 벽을 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음.
남들처럼 열심히 노력해서 대문열쇠를 받아낼수도 있고,
망치로 부숴버릴수도 있고,
아예 무시할수도 있음.

그러나 가장 멋진 방법은 날개를 다는 것임.
날개를 달고 날아오르면 세상의 모든 벽들은
다 발 아래 있음.
그럼 그 날개는 어디서 파는가.
그것은 바로 내 마음속에 있음.
그럼 이걸 어떻게 꺼내서 등에 다는가.
그 방법은 내 컴퓨터안에 파일로 들어있음.

알고 싶으면 최고의 해킹실력으로 들어와서 꺼내갈것.
파일이름은 wing.txt

(드라마 카이스트 4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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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씨 아저씨가 생각나는군.
언젠가 공사장에서 일한적이 있는데
그때 만난 아저씨야.
난 벽돌 나르는 일을 했었는데
그게 쉽지가 않았어.

그래서 하루종일 우거지상을 하고 있었나봐.
그랬는데 한번은 이 고씨 아저씨가
내 뒤통수를 빡 갈기면서 이러시는거야.
야. 이 미련한 놈아.
왜 자꾸 숫자를 세냐.
머리통 굴리지 말고 그냥 일해.
내가 그러고 있었거든.
한 지게를 나를때마다 이게 몇번째인지 세고
벽돌이 얼마나 남았는지 또 세보고
그러니 매번 괴로웠지.

계산하지 말고 그냥 사는게 어때?
넌 컴퓨터 앞에서 계산하는걸로
충분히 지겹지 않냐?
사는건 그냥 살아봐.
저기 물 흘러 가는 것처럼.
니가 암만 계산해봐야 뭐 남아있는 벽돌이
줄어드는건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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